[에너지공기업 뉴스] 남부발전, 범 KOSPO 갑질 근절 총력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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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지난19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갑질 근절을 위한 범 KOSPO 갑질근절 비상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지난19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갑질 근절을 위한 범 KOSPO 갑질근절 비상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범 KOSPO 갑질 근절 총력…종합대책 수립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출자회사를 아울러 모든 사업장에 갑질 근절 총력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9일 부산 본사 강당에서 본사 경영진과 사업소 빛드림본부장 및 출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汎) KOSPO(남부발전) 갑질 근절 비상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남부발전 본사와 발전소 현장에서 수립한 갑질 근절 대책을 공유하고, 출자회사에서도 포용 가능한 갑질 근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CEO 갑질 근절 선언 △전사 갑질 근절 종합대책 발표 △전문가 특강 △토론 및 경영진 피드백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부발전은 이승우 사장의 갑질 근절 선언을 통해 범(汎) 남부발전의 갑질 근절 의지를 표명했고, 발전소 현장뿐 아닌 출자회사까지 갑질 근절을 위한 동행을 요청했다.

이어진 갑질 근절 종합대책 발표에서는 갑질 교육 다각화, 갑질 특정감사 및 무관용 원칙 적용, 내실있는 피해자 회복 지원 등 12대 실행과제와 빛드림본부 현장의 특성에 맞춰 수립한 갑질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코스포서비스, 영남파워, 대구그린파워, KoPES 등 남부발전 출자회사에서도 함께 고민한 갑질 근절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남부발전은 이날 노무법인 남명 이재현 노무사의 갑질 근절 특강을 통해 최근 개정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국중부발전 20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보령지역 특정도서인 횡견도 일원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벌였다. 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20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보령지역 특정도서인 횡견도 일원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벌였다. 중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보령지역 특정도서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20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보령지역 특정도서인 횡견도 일원에서 해양폐기물 수거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2020년에 체결된 ‘보령지역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선박 2척과 총 3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섬 주변에는 파도와 바람에 밀려온 폐그물, 폐스티로폼, 각종 폐플라스틱 등 해양폐기물이 곳곳에 들어차 있었는 데, 4시간에 걸친 수거활동을 통해 폐기물이 조금씩 치워지자 점점 본래의 해안선을 드러내게 되었다.

수거된 약 10t의 폐기물은 보령시에서 지원한 선박을 통해 오천항 폐기물 집하장에 운반 후 처리했다.

특정도서는 무인도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에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데, 현재까지 총 257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보령지역에는 19개소가 집중 분포되어 있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해양폐기물 수거활동과 더불어 11월에 특정도서 내 유해생물종 퇴치활동도 계획 중이다.


한전KPS 전남 나주 본사 전경. 한전KPS 제공 한전KPS 전남 나주 본사 전경. 한전KPS 제공

◆한전KPS, ‘비대면 감사’ 노하우 국·내외 전파 ‘활발’…매뉴얼·동영상 320여곳 배포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감사 방식에 대한 국·내외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해 각국 기관 및 감사기구에 노하우를 활발하게 전파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해 도입한 비대면 종합감사 ‘랜線(선) Audit’의 효능을 확인한 감사원과 전라남도교육청 등 19개 공공기관에 운영체계와 매뉴얼을 제작해 전파했다.

또한 ‘랜線 Audit’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한국감사협회(IIA Korea)의 300여개 회원사에 배포했으며, 감사연구원 전문가 세미나 및 감사교육원 4급 승진자 대상 교육에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난 6월에 세계감사협회 주관으로 열린 ‘세계감사인 대회’에서는 전세계 감사인들에게 비대면 감사 운영체계와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감사교육원이 주관하는 ‘해외 감사기구 관리자 역량강화 연수’에 출강 요청을 받아 라오스와 몽골의 감사기구 관리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감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감사기구 관리자에 대한 출강이 예정돼 있다.

강동신 상임감사는 “‘랜線 Audit’이 비대면 감사의 표준 모델로서 세계에 정착한다면 감사 수행에 따른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비대면 감사 노하우 전파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PS는 우루과이, 인도, 남아공, 마다가스카르 등 해외사업장의 종합감사를 비대면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랜線 Audit 시스템’을 특허로 출원해 현재 심사 중이다.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남동발전 제공

◆남동발전, 중소기업 창업생태계 조성 앞장…‘창업 해드림 Biz 플랫폼’ 운영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그린·디지털 창업기업의 발굴과 집중육성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협력기업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일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고, 이들 기업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돕는 ‘창업 해드림 Biz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창업기업의 5년 생존률이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착안,단계적 성장지원을 통한 창업기업의 지속성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공공기관 최초로 운영되는 이번 창업기업 성장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창업이후 매출부진과 자금난 등으로 사업화를 실패하는 데쓰벨리(Death Valley) 기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분야인 친환경, 디지털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한 파트너사를 직접 발굴·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1단계 진입단계(Start-up)에서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발굴해 창업기반을 마련하고, 2단계 생존단계(Unbroken)에서 사업화지원·전담멘토 운영을 통해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3단계 도약단계(Net-profit)에서는 국내·외 판로지원 등 창업기업의 매출 성장을 위하여 집중 지원한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한전KDN 부스(한가운데, 김장현 한전KDN 사장). 한전KDN 제공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한전KDN 부스(한가운데, 김장현 한전KDN 사장). 한전KDN 제공

◆한전KDN,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신기술 선보여

한전KDN(사장 김장현)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국민 안전 및 대국민 에너지 서비스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산업육성의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40회를 맞아 297개 기업 1200개의 부스 규모로 개최되었다.

한전KDN은 이번 전시회에 △증강현실(AR)기반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 △자율주행기반 전력설비 진단 무인이동체 △배전계통 스마트 지중관리 단말장치 시스템 △Full Digital SA 송변전자동화용 제어장치 △ADMS용 단말장치 △인공지능 기반 햇빛지도 서비스 등 6종의 솔루션을 출품·전시했다.

특히, 전력 GIS 데이터(Data)를 실시간으로 현장 전력설비와 연결해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스마트기기 솔루션인 ‘증강현실(AR)기반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력설비 감시진단 무인화 솔루션인 ‘자율주행기반 전력설비 진단 무인이동체’, 전력설비 지중화 구역 내 연결정보 탐지 및 판별이 가능한 ‘배전계통 스마트 지중관리 단말장치 시스템’ 등 한전KDN 사내벤처의 솔루션이 관람객의 흥미와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사내벤처 솔루션과 함께 송변전설비의 보호제어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Full Digital SA 송변전자동화용 제어장치’, 인공지능기술과 기상정보․미세먼지 농도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하는 시스템인 ‘인공지능 기반 햇빛지도 서비스’ 또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전KDN은 전시회 관람객이 직접 뽑은 ‘베스트 참가기업 어워즈(Awards)’에서 우수 부스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함께 전시부스 디자인과 부스 운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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